두 쿠페형 세단의 극적인 비교 분석 BMW 4시리즈 vs 아우디 A5
오랜 시간 동안 ‘스포츠 세단의 정석’이라 불리며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던 BMW에 맞서, 최근 아우디 A5가 심상치 않은 인기로 부활하고 있습니다. 특히 쿠페형 세단 시장에서 BMW 4시리즈 그란 쿠페와 아우디 A5 스포츠백은 뗄 수 없는 경쟁 관계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격, 디자인, 주행 시스템(구동 방식), 실내 공간 및 옵션 등 다양한 요소를 심층 비교하여, 2024년 현재 과연 어떤 모델이 진정한 ‘정답’인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1. 가격과 포지셔닝: 900만 원 할인이 만든 라이벌 구도
원래 두 차량은 같은 세그먼트(D세그먼트)지만, 포지셔닝에 약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BMW의 공격적인 할인 정책이 이들을 직접적인 경쟁 상대로 만들었습니다.
| 모델 | 트림 (비교 대상) | 정가 (약) | 공격적 할인 (약) | 실구매가 (약) |
| BMW 420i 그란 쿠페 | 기본 트림 | 7,500만 원 | 900만 원 | 6,600만 원대 |
| 아우디 A5 스포츠백 | 블랙 에디션 S라인 | 6,700만 원 | (할인 미반영) | 6,700만 원대 |
- BMW 420i 그란 쿠페: 정가는 높지만, 최대 900만 원에 달하는 할인으로 실구매가가 6천만 원 중반까지 내려와 아우디 A5와 비슷해집니다.
- 아우디 A5 블랙 에디션 S라인: 5천만 원 후반부터 시작하지만, 풀옵션에 가까운 상위 트림이 BMW 할인 모델과 가격이 겹치면서 경쟁이 심화되었습니다.
2. 디자인과 차체: 더 커 보이는 A5 vs 유려한 루프 라인의 4시리즈
두 모델 모두 쿠페형 루프 라인과 스포츠백(패스트백) 스타일의 트렁크를 채택하여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습니다.
A. 외관 디자인
- BMW 420i (LCI): 페이스리프트(LCI)를 거치며 DRL이 세로형으로 바뀌는 등 BMW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날렵하고 스포티한 인상입니다.
- 아우디 A5: 휀더 라인과 테일램프가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볼륨감 있는 캐릭터 라인 덕분에 실제 전폭은 BMW와 비슷하지만 더 빵빵하고 커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줍니다.
- ✅ 아우디의 강점: 상위 트림부터 8가지 디자인으로 변경 가능한 역동적인 데이라이트 및 테일램프 디자인을 제공하여 시각적 만족도가 높습니다. (3:58)
B. 트렁크 실용성
두 모델 모두 뒷유리가 통째로 열리는 스포츠백(패스트백)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3시리즈와 달리 짐을 싣기 매우 편리하며, 깊은 공간까지 활용 가능합니다.
- 크기: 4시리즈 그란 쿠페가 트렁크 공간(5L)이 아주 미세하게 더 크지만, 체감상 큰 차이는 없습니다. (7:05)
- 폴딩: 두 차량 모두 2열 시트 폴딩이 가능하여 공간 확장성이 우수합니다.
3. 주행 시스템 비교: 후륜의 재미 vs 상시 4륜의 안정감
주행 질감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구동 방식에서 두 차량은 명확히 갈립니다.
| 구분 | BMW 420i 그란 쿠페 | 아우디 A5 스포츠백 |
| 구동 방식 | 후륜 구동 (FR) | 상시 4륜 구동 (Quattro) |
| 미션 | ZF 8단 자동 | 7단 S트로닉 (DCT) |
| 최고 출력 | 190마력 (디젤 기준) | 190마력 (디젤 기준) |
| 세팅 특성 | 초반 토크 집중, 운전의 재미, 스포티함 | 전반적 고른 출력, 안정적, 부드러움 |
A. BMW: ‘운전의 재미’의 핵심, 후륜 구동
- 초반 가속력: BMW는 악셀 반응이 빠르고 초반 토크가 집중되어 있어 운전자가 더 빠른 차처럼 느끼게 합니다. (17:27)
- 핸들링: 스티어링 휠 그립감부터 세팅 자체가 스포티하며, 코너링 시 의도적으로 후륜이 약간 미끄러지는 듯한 **역동적인 움직임(운전의 재미)**을 허용합니다. (18:20)
- 단점: 눈길, 빗길 등 노면 상황에 따라 불안정성을 느낄 수 있으며, 뒷좌석 중앙의 **구동축 공간(센터 터널)**이 크게 돌출됩니다.
B. 아우디: ‘사계절 안정감’의 콰트로 (Quattro)
- 상시 4륜 구동: A5는 콰트로(Quattro) 시스템을 통해 네 바퀴에 안정적으로 구동력을 분배합니다. 이는 눈길이나 빗길뿐만 아니라 일반 주행 시에도 차량이 노면에 착 달라붙는 듯한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 질감을 제공합니다. (13:11)
- 출력 분배: 출력 세팅이 초반보다는 중후반까지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BMW처럼 팍 튀어나가는 느낌은 덜하지만, 전반적으로 일정한 힘으로 부드럽게 가속합니다. (17:20)
- 강점: 승차감이 한결 부드러우며, 운전자가 트랙션을 잃고 미끄러지는 불안감을 느낄 일이 거의 없습니다.
4. 실내 공간 및 편의 옵션: A5의 압승
패밀리카로도 고려하는 고객이라면 2열 공간 및 편의 옵션에서 아우디 A5가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습니다.
| 구분 | BMW 420i 그란 쿠페 | 아우디 A5 스포츠백 | 비고 |
| 선루프 | 일반 선루프 (파노라마 아님) | 스위처블 글라스 루프 | 개방감 및 시인성에서 큰 차이 (10:03) |
| 2열 공간 | 좁은 레그룸, 높은 센터 터널 | 상대적으로 넓음, 낮은 센터 터널 | 4시리즈는 후륜 구동의 구조적 한계 |
| 2열 충전 단자 | 20W (일반) | 100W (초고속) | 뒷좌석 탑승객 편의성 극대화 (10:25) |
| 운전석 시트 | 옵션 구성 좋음 | 전동 스티어링 휠 등 기본 만족도 높음 | A5는 디젤 모델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기본 적용 (11:16) |
- A5의 2열: 넓은 레그룸과 머리 공간, 그리고 스위처블 글라스 루프의 탁월한 개방감은 쿠페형 세단 중에서도 최상급의 2열 거주성을 제공합니다.
- BMW의 인포테인먼트 (ID8/9): BMW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여전히 직관적이고 완성도가 높습니다. (15:19) 반면 A5도 구글 OS 기반의 새로운 UX로 직관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5. 최종 선택 가이드
“BMW가 무조건 좋다”는 공식은 이 두 모델의 비교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두 차량은 명확히 다른 가치를 제공합니다.
| 선택 기준 | 추천 모델 | 이유 |
| 🥇 운전의 재미와 스포티함 | BMW 420i 그란 쿠페 | 초반 토크 집중 세팅과 후륜 구동 특유의 민첩하고 역동적인 핸들링. |
| 🥈 가족의 편안함과 안정성 | 아우디 A5 스포츠백 | 상시 4륜 콰트로의 안정적인 주행 질감, 넓은 2열 공간, 탁월한 편의 옵션. |
✅ 아우디 A5를 추천하는 분: 패밀리카 용도, 잦은 비/눈길 주행, 2열 탑승객의 편의가 중요하며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을 선호하는 분.
✅ BMW 420i를 추천하는 분: 혼자 또는 두 명이 주로 탑승하며, 차량과의 일체감을 느끼는 스포티한 운전의 재미와 BMW 특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호하는 분.
두 차량 모두 훌륭한 상품성을 가졌습니다. 어떤 차가 내게 더 맞는지 직접 경험해 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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