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신형 VS 구형 (페이스리프트 모델) 최초 비교 시승기

🚗 구형이 더 좋다?! 팰리세이드 신형 VS 구형 (페이스리프트 모델) 최초 비교 시승기: 승차감, 주행감, 실내 디테일 집중 분석

“630만 원 더 비싼데, 구형이 더 좋다?!”

현대 팰리세이드의 신형 모델(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이 출시되었지만, 여전히 구형 모델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외관 디자인 변화를 넘어, 주행 승차감, 2열/3열 거주성, 실내 소재의 질감 등 디테일한 부분에서 신구 모델이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짚어보겠습니다.

단순한 옵션 비교를 넘어, 팰리세이드의 본질인 **’패밀리 플래그십 SUV’**로서의 가치를 신형과 구형이 어떻게 다르게 해석했는지 분석합니다.


1. 외관 디자인 비교: 드라마틱한 전면부 변화

신형 팰리세이드는 전면부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거쳤습니다.

구분구형 팰리세이드신형 팰리세이드디자인 포인트
주간주행등 (DRL)세로형 DRL이 시작된 모델세로형 DRL이 훨씬 커지고 굵어져 웅장함 강조.
그릴패턴이 비교적 단순한 그릴패턴이 더 복잡하고 디테일해진 그릴 (캘리그래피 트림 강조)
후면부큰 틀은 유사하나, ‘ㄱ’자 테일램프뒤집어진 ‘ㄴ’자 테일램프 디자인으로 변경.
방향 지시등조그마한 위치에 배치시인성이 압도적으로 향상된 크기로 변경.

측면 및 트렁크: 측면 루프랙은 활용도가 높은 사이드 루프랙으로 변경되었으며, 3열 시트 슬라이딩 기능은 신형부터 적용되는 등 소소한 편의성 변화가 있습니다. 특히, 구형 모델은 초기 모델의 경우 3열 열선 시트가 없었으나 페이스리프트(신형) 모델부터는 적용되었습니다.


2. 1열 및 2열 실내 거주성: 신형의 ‘개방감’ vs 구형의 ‘안정감’

실내 디자인 변화는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입니다.

① 1열 대시보드 및 센터 콘솔

구분구형 팰리세이드신형 팰리세이드핵심 변화
센터 콘솔/페시아위로 솟아 오른 디자인, 버튼식 기어 적용센터 콘솔 높이가 낮아지고, 칼럼식 기어 적용개방감 극대화 및 수납공간 확장.
디스플레이분리된 디스플레이일자로 연결된 통합형 디스플레이디자인 통일성 및 최신 인테리어 감각 부여.
수납/충전센터 트레이가 깊숙한 위치칼럼식 기어로 무선 충전 패드100W C 타입 고속 충전 단자 추가

② 2열 시트 및 편의 옵션

2열과 3열의 레그룸 공간 자체는 기존 팰리세이드가 워낙 넓었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습니다.

  • 2열 시트 높이/경도: 신형 팰리세이드는 시트가 더 높고 탄탄하게 세팅되어 있어 시야 확보에는 유리하지만, 구형은 더 푹신하고 부들부들한 질감입니다.
  • 센터 콘솔 (9인승 기준): 신형 9인승 모델은 2열 중앙 시트 활용을 위해 구형처럼 중간에 턱이 있는 콘솔 대신 송풍구 및 열선/통풍 컨트롤러를 상단으로 빼냈습니다.

⚠️ 소재 고급감 논란: 시승자는 개인적인 견해로 구형 팰리세이드의 가죽 및 스웨이드 내장재 질감이 신형보다 더 부드럽고 고급스럽게 느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GV80 초기 모델에서도 제기된 바 있는, 신형 모델의 ‘소재 다운그레이드’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3. 가장 중요한 주행 및 승차감 비교 분석

가장 논쟁의 여지가 많은 부분입니다. 시승은 **구형 (2.2L 디젤)**과 신형 (2.5L 가솔린 터보) 모델로 진행되었으며, 파워트레인의 차이가 승차감에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① 구형 팰리세이드 (2.2L 디젤) 승차감

  • 승차감/주행감: 묵직하고 무거운 느낌. 노면의 잔진동을 잘 걸러주고 언덕 등 요철 구간을 지날 때도 불안하지 않고 차체를 ‘쫙 눌러주는’ 부드러운 승차감이 특징입니다.
  • 정숙성: 구형 모델은 디젤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실내로의 소음 유입이 매우 적어 상대적으로 조용합니다. (정차 시 약간의 진동만 있음)
  • 총평: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묵직함과 물렁함(부드러움)**을 지향하며, 장거리 주행 시 2열 탑승자에게도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심지어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미적용 모델인데도 훌륭한 수준)

② 신형 팰리세이드 (2.5L 가솔린 터보) 승차감

  • 승차감/주행감: 경쾌하고 빠릿한 움직임. 구형 대비 가벼운 악셀 반응을 가지며, 예민하고 전달력 좋은 핸들링이 특징입니다.
  • 정숙성: 2.5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특성상, 구형 2.2L 디젤 모델보다 엔진 RPM 소음이 실내로 더 크게 유입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2열/3열: 2열에서 좌우 꿀렁거리는 진동이 살짝 느껴진다는 평가가 있으며, 구형 대비 시트 착좌감도 탄탄함이 강해 장거리 2열 승차감은 구형이 더 낫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총평: 묵직한 승차감보다는 운전의 재미와 경쾌한 움직임을 강조한 세팅으로, 패밀리카를 타는 40~50대 주력 소비층에게는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세팅입니다.

4. 최종 결론: 신형 vs 구형, 누가 승자인가?

단순히 옵션의 첨단화만 본다면 디지털 룸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크기, 빌트인 캠 2, 원격 주차신형 팰리세이드의 압승입니다.

하지만 팰리세이드의 본질적인 매력인 **’플래그십 SUV의 묵직함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호한다면 결론은 달라집니다.

구매 성향추천 모델이유
묵직하고 편안한 승차감 선호구형 팰리세이드묵직하고 부드러운 주행감, 푹신한 시트 질감, 상대적으로 낮은 실내 소음(디젤 모델 포함).
첨단 옵션 및 경쾌한 핸들링 선호신형 팰리세이드압도적인 첨단 편의 옵션, 개방감이 향상된 실내, 빠릿하고 예민한 핸들링.

전문가 조언: 신형 모델은 경쾌함과 첨단 편의 장비로 무장했지만, 패밀리카의 핵심인 ‘장거리 승차감’ 측면에서는 구형 모델의 묵직한 세팅이 주력 소비자층에게 더 맞는 ‘정답’일 수 있습니다. 두 모델을 반드시 번갈아 시승하여 본인이 추구하는 승차감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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