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베스트셀러 세단’의 품격! 2026 렉서스 ES 300h 로드테스트 리뷰

렉서스를 대표하는 인기 하이브리드 세단, ES 300h의 2026년형 모델을 심층 분석했습니다. ‘베스트셀러’라는 타이틀이 그냥 붙는 것이 아님을 증명하듯, 이 차는 모든 영역에서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선사합니다. 하지만 리뷰어는 특히 남성 오너들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고 지적하는데요. 그 매력과 숨겨진 단점을 전문가의 시선으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1.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

2026년형 렉서스 ES 300h는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그 가치가 유지되는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 외관 디자인:
    • 전면부: 날카로운 눈매의 헤드 램프와 렉서스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화살촉 모양의 주간 주행등(DRL)이 세련미를 더하며, 무광으로 마감된 그릴 디테일이 복잡함 속에서도 조화를 이룹니다.
    • 측면부: 달리는 듯한 전진감이 느껴지며, 뒤쪽 윈도우가 긴 비율과 크롬 몰딩 장식이 고급스러움을 보여줍니다. 특히, 틴팅을 하지 않는 렉서스 시승차 정책은 안전을 최우선하는 좋은 선택입니다.
    • 휠/타이어: 회전하는 느낌의 18인치 멀티 스포크 휠에 브리지스톤의 대표적인 롱 마일리지 사계절 타이어인 투란자 EL440이 장착되어, 성능보다는 **긴 수명(7~8만 km)**과 경제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후면부: 직선 중심의 디자인 덕분에 차체가 더욱 넓고 안정적으로 보이며, 작은 스포일러가 스포티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 실내 디자인 및 기능:
    • 운전석: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조합된 수수한 분위기의 계기판은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장점을 갖습니다. 손에 잘 잡히는 스티어링 휠과 직관적인 버튼 조작감이 일품입니다.
    • 인포테인먼트: 센터 디스플레이는 무난한 크기이며, 인터페이스가 심플하여 매뉴얼 없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직관적인 버튼과 전통적인 변속 레버는 요즘 시대에 오히려 칭찬받을 만한 요소입니다.
    • 사운드 시스템: 마크 레빈슨 제품을 사용하며, 섬세한 고음 표현에 이점이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 시트 및 공간: 장거리 주행 시 편안함을 주는 시트는 통풍 및 히팅 기능을 지원하며, 특히 렉서스 대표 세단답게 뒷좌석 레그룸이 넉넉합니다.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리모컨과 USB(C 타입) 포트 등 배려도 돋보입니다.

2. 뛰어난 효율과 정제된 주행 성능 🔋

ES 300h는 연료 효율 측면에서 동급 모델 중 가장 탁월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 2.5L 앳킨슨 사이클(Atkinson Cycle) 엔진과 2개의 모터(발전/구동)로 구성되며, e-CVT 변속기가 매칭됩니다.
* **EV 모드**를 통해 일정 수준까지 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하여 연료 절감에 매우 효율적입니다.
* **특징:** 토요타/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충전 없이도 최고의 효율과 이상적인 작동 방식을 보여주며, **굳이 신경 쓰지 않고 운전해도 연비가 잘 나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 성능 테스트 결과:
    • 가속 성능 (0-100km/h): 8.0초 (2025년형 8.2초 대비 소폭 개선)를 꾸준히 기록하며,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무난한 가속 성능입니다.
    • 제동 성능 (100-0km/h): 기본 제동 성능은 뛰어나지만, 롱 마일리지 타이어의 특성상 반복된 급제동 환경에서는 성능 유지 측면에서 한계를 보였습니다. 이는 타이어 수명을 위해 성능을 일부 타협했기 때문입니다.
  • 고속 주행 및 승차감:
    • 최고 속도:187km/h를 전후하는 최고 속도로 달릴 수 있도록 제어됩니다.
    • 고속 안정감: 최고 속도 영역에서도 스티어링 휠 보정 없이 뛰어난 직진 안정감을 유지하며, 운전자에게 불안감을 주지 않습니다.
    • 서스펜션: 긴 차체와 서스펜션의 탄력성이 조화를 이루어 상하 움직임이 있을 때도 배를 탄 듯 출렁거림 없이 안정적으로 지나갑니다. 노면 상태를 느낄 수 있지만 불쾌한 진동을 최대한 걸러주도록 세팅이 잘 되어 있습니다.
    • NVH (소음/진동): 저속에서는 정숙성이 뛰어나지만, 80km/h 이상의 고속에서는 타이어의 노면 마찰 소음이 다소 아쉽습니다. 하지만 렉서스 특유의 **소음 및 불쾌감 제어(NVH)**는 동급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3. 전륜구동 세단의 한계를 넘어서는 핸들링 🎯

ES는 전륜구동(FF) 모델이지만, 스티어링 및 섀시 튜닝을 통해 준대형 세단으로서는 이례적인 민첩한 반응성을 보여줍니다.

  • 스티어링 반응성: 작은 조작에도 차가 민첩하게 반응하며, 흐느적거리지 않고 조율이 잘된 빡빡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후륜구동 모델만큼은 아니지만, 전륜구동 세단으로서는 꽤나 날카로운 핸들링 감각입니다.
  • 긴급 회피 및 슬라럼:
    • 긴급 회피: 타이어의 그립 범위 안에서 불필요한 움직임 없이 차체를 충분히 잘 잡아냅니다.
    • 슬라럼 (연속 조향): 시각적으로는 요(Yaw)가 느껴지지만, 약 언더스티어 라인을 기가 막히게 유지합니다. ESC(차체 자세 제어 장치)의 제어 튜닝이 매우 정교하여 차체 거동이 급격히 무너지지 않습니다.

4. 🤯 남자들에게 치명적인 ‘최고의 단점’과 최종 평가

렉서스 ES 300h는 연비, 정숙성, 승차감, 공간, 핸들링, 사운드 시스템 등 모든 영역에서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제공하는 ‘결점 없는 차’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리뷰어는 이 차가 가진 가장 치명적인 단점을 다음과 같이 꼽습니다.

“구입을 했다면, 10년~15년간 큰 고장이 안 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차 바꿀 이유를 만들지 않습니다. 이것이 남자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즉, 압도적인 품질과 내구성 덕분에 잔고장이 없어 차를 바꿀 명분이나 핑계를 대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물론, 여성 운전자나 차량 교체 주기가 긴 소비자에게는 최고의 상품성이자 장점입니다.)

  • 종합 장점:
    • 최고 수준의 연비 효율과 낮은 유지비.
    • 뛰어난 품질 및 내구성 (고장률 낮음).
    • 높은 중고차 잔존 가치.
    • 전륜구동 세단 대비 뛰어난 핸들링 및 고속 안정감.
    •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

ES 300h는 돈을 더 보태 프리미엄 세단을 살 예산이 없다면, 현대 그랜저 등 동급 국산차 대비 더 좋은 승차감과 고속 안정성, 그리고 압도적인 연비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절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 특별 이벤트: 토요타 GR 손수건 증정

토요타 GR 손수건 증정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 중 다섯 분을 추첨하여 드리겠습니다. (퀴즈 없이 참여 가능합니다.)


🏛️ 잠깐! 토요타/렉서스의 복합 문화 공간, 커넥트투(Connect To)

리뷰어는 렉서스 오프닝 장소였던 잠실 **’커넥트투’**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 목적: 렉서스가 운영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브랜드 경험 제공이 목적입니다.
  • 리뉴얼 특징: 개관 10주년을 맞아 리뉴얼되었으며, 원래 렉서스 전용이었으나 토요타 가주 레이싱(GR) 테마가 특별히 추가되었습니다.
  • 특징:
    • 시승 프로그램: 영업사원 동승 없이 꽤 오랜 시간 시승이 가능하여 차량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오너스 라운지: 토요타/렉서스 오너들만을 위한 공간(네이버 예약)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비즈니스 미팅 등에도 활용됩니다. (뉘르부르크링 서킷 바 테마)
    • 메뉴: 음료 퀄리티가 좋으며, 특히 아키오 회장이 선택했다는 디저트(제주 한라산 모티브 등)가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제공됩니다.
  • 도쿄 렉서스 미츠(MEETS)와의 비교: 잠실 커넥트투가 캐주얼하고 가족 친화적이라면, 도쿄 미츠는 식사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차분하고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공간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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